'벼랑 끝' 부동산 시장 바닥 다졌나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6.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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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추락하던 부동산 시장 관련 지표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경기 개선 정도에 따라
시장 회복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거래 절벽에 시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9개월 만에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진데 이어
소비심리까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7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 하강에서 보합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지수가 94 이하면 하강,
95에서 114 이하면 보합으로 구분됩니다.


현장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대로 나빠져
이제는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 양인식 / 공인중개사>
"정권이 바뀌면서 경제 부양책이라든가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서 부동산 (경기) 바닥은 어느 정도 다지지 않았느냐."

부동산 경기와 함께 침체됐던 주택 사업에서도
반등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90으로
지난달보다 6.7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6포인트 급등한 수치입니다.


<전화 인터뷰 : 이지현 /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지방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새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고 있어


시장을 호황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방 주택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흐름 속에서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미분양 주택은
최근 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 정도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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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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