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가 역대 두 번째 짧은 기간을
기록하며 종료됐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자리잡으면서
정체전선은 북서쪽으로 밀려났고 이로 인해
제주는 지난 달 26일자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장마기간은
6월 12일부터 6월 26일까지 15일로
이는 지난 1973년 7일 이후 역대 두번재로
짧은 기록입니다.
장마 기간 실제 비가 내린 날은 8.5일이었고
관측 지점 네 곳의 평균 강우량은 117.8mm로
평년보다 30mm 이상 적게 내렸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69.6mm
서귀포시는 159.8mm로
지형적 요인이 더해져 강수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이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부턴 집중호우나 태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