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가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수술을 통해 조직을 절개하지 않고도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이 제주에도 도입됐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내시경으로 촬영된 화면을 보며 몸 안으로 무언가 넣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에 대한 시술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하는데
5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시술이 제주에서 처음 시행됐습니다.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3cm 정도의 작은 기구를 몸 안에 넣어
좁아진 요관을 넓히고
5일 후에 빼는 방식으로,
증상 등에 따라 시술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입니다.
기존 수술과 달리
조직을 절개하지 않아 출혈이 거의 없고,
시간도 기존의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특히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고
회복 기간이 최대 일주일 정도로 짧은 만큼
평소 활동량이 많거나
마취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에게도 적합합니다.
<인터뷰 : 박건현 / S-중앙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기존 수술은) 전립선 내부 조직을 도려내다 보니까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른 배뇨 불편감이 있어서 소변줄을 장기간 유치해서 입원을 하시거나
(소변줄을) 가지고 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술은 출혈의 위험성이 거의 없고 입원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2023년 기준 전국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153만 명.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해마다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치료방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