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에…달아오르는 밥상 물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7.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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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이른 폭염은
사람 뿐만 아니라 밥상 물가까지 달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철을 맞은 수박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올랐습니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축산물과 수산물도 들썩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마트입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박 한 통의 가격은 만 9천원.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2만원을 웃돌았지만
최근 제주산 노지 수박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다소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제철 수박을 찾는 소비자는 뜸하기만 합니다.

수박 한통 가격이
3만원까지 치솟은 다른 지역보다는 저렴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오동훈 / 마트 대표>
“워낙 (소비) 심리가 위축되다 보니깐 소비자들은 2만 원 선에도 육지보다 싸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조금 더 내려가길 원하고 조금 더 저렴한 수박을 찾으려고 하는 실정이라 마트 입장에서도 판매를 늘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




지난 11일 기준
수박 한 통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올랐습니다.

토마토는 킬로그램당 12.4% 상승한 5천200원에 판매됐습니다.

배추의 경우
봄 배추가 6.9% 하락했지만
여름배추 생산량이 줄어들어
향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부쩍 더워진 날씨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폭염으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히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폭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닭고기 가격은 킬로그램당 6천700원으로
1년 전 수준이지만

무더위로 다른 지역에서 닭 폐사가 잇따르고
초복이 다가오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고등어와 갈치 등 주요 생선 가격은
고수온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이른 폭염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비축 물량 방출과 수입 확대,
할인 행사 지원 등에 나섰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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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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