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다큐·예능까지…제주 청소년들의 창작 열기 한눈에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9.14 13:07
영상닫기
         제주 청소년들의 참신한 시선이 빛난 방송콘텐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영화와 다큐, 예능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들의 이야기와 사회 문제를 영상으로 풀어냈습니다.

대상을 받은 제주여자고등학교의 작품, ‘네가 들려준 세상’은
청각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다름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담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청각 장애를 지녔지만 작곡가를 꿈꾸는 청아.

새학기 청아의 짝꿍이 된 유진이는
수어를 배워가며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학교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합니다.

다름은 동정이 아닌 존중의 대상이며
진짜 소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제주여자고등학교의 '네가 들려준 세상'입니다.

KCTV제주방송과 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방송콘텐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곽나연 김채현 오현서 소윤서 / 제주여고(대상)>
"편집하는 과정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짧더라고요.
12분이라는 시간에 저희의 표현을 다 담기에...






정말 고생해서 저희 모두 노력 한 만큼
결과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뿌듯합니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담아낸
제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 '자아, 리와인드'와
제주서중학교 학생들의 '한, 여름'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방송콘텐츠경연대회에는
중등부 9개 팀과 고등부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5개월여의 시간 동안 학생들은
촬영과 편집뿐 아니라
시나리오 작성과 연기, 드론 촬영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단편영화나 웹드라마뿐 아니라
제주 습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최근 인기를 얻는 관찰형 예능 방식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필규 윤병준 김도경 현지예 김미강 / 제주중앙고(인기상)>
"예능 촬영이라서 이게 즐겁게 다들 촬영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약간 진지한 부분도 있었고...





(장래희망이) PD 쪽으로 하고 싶었던 게 있어서
촬영하면서 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해를 거듭할 수록
제주 청소년들만의 독특한 시각을 담아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방송 콘텐츠는 정말 무궁무진한 분야거든요.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꿈만 꾸면 안 이루어집니다. 꿈 뒤에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한
본선 진출 작품들은
다음 달 부터
KCTV제주방송 7번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