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포레스트 또 특혜 '논란'…이번엔 물 공급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10.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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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연일 특혜 시비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물 공급과 관련된 논란인데,

행정이 지침을 어겨가며
사업장에
수도 공급 계획을 검토해줬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가 수립한 2040 수도정비계획은
용역 시작 단계부터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수도 공급 방안 검토가 특별 과업 내용으로 담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포함됐습니다.

용역진은 교래 정수장 신설을 통해
애월 포레스트 사업장에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애월 포레스트 개발 사업은 아직 승인이 되지 않았다는 점.

환경부 지침에는
승인되지 않은 사업은
수도 정비 계획에 포함할 수 없게 하는데
제주도가 이를 어기고
관련 용역을 진행한 사실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애월포레스트 개발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의견에서
용수 공급 계획의 적절성이 지적됐는데

행정이 혈세를 들여
사업자의 물 공급 방안을 검토해 준 셈이라며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동수 제주도의회 의원>
“사업 승인도 안된, 수도 정비 기본 계획에 포함될 수 없는 애월 포레스트 사업의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방안을 왜 혈세로 움직이는 용역진이 마련해야 하나요?"

이에 대해 제주도는
개발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서
승인을 전체로 용수 공급 계획을 살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좌재봉 본부장>
"관광 부서에서 개발사업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승인이 된다는 전제 조건으로 수도 정비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월 3만 원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저조한 참여율도 지적됐습니다.

지원 대상 범위를 넓히고
모집 기간도 늘렸지만 역부족해
애초에 사업 설계 자체가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기환 제주도의원>
“애초 설계 단계부터 문제가 있었지 않나, 생각하고 설계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내면서 정책 사업이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봅니다."

제주도는
예상보다 많은 대상자가 다른 지원 사업과 중복돼
신청이 저조했다고 설명하며
내년부터는 사업 대상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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