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지 오늘로 10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제주도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기본 계획이 고시된 만큼
정부는 모든 단계마다
제주도의 의사를 최우선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입지 적절성이나 기존 공항 활주로 연장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이미 면밀한 조사와 평가를 통해 결정된 점을 강조하며
그대로 추진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성산 주변 철새도래지로 인한 조류 충돌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가능한 모든 예방 활동을 적극 이행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