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AI 활용 고감도 압력 센서 '개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1.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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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연구팀이
유기젤 기반의 초민감 압력 센서를 개발해
인공지능과 결합한 생체 신호 감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웨어러블 기기부터 그린수소 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이
사람의 움직임과 생체 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초민감 압력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 센서는 유기젤이라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손끝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고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탄성을 지닌 소재입니다.

피부처럼 유연하고 가벼워 몸에 밀착해도 불편함이 없고
영하 20도의 추운 환경이나 높은 습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습니다.

[인터뷰 김상재 / 제주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 ]
" 95%의 습도에서도 동작하는 특성 또한 민감도 측면에서도 기존
최고 성능의 소자에 비해서 약 10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였습니다. "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딥러닝 기술로 활용하고 분석해
복잡한 생체 신호를 높은 정확도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센서 위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쓰면 98%의 정확도로
실시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 심장 박동과 맥박, 관절 움직임 등
다양한 생체 역학적 신호도 분석 가능합니다.

특히 기존 센서 소재보다 훨씬 유연하고 민감하게 반응해
웨어러블 기기나
로봇 피부처럼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분야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쿠숨 샤르마 / 제주에너지신산업교육연구단 연구원 ]
"아직 산업 분야에 완전히 도입된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보는 애플 워치도 광학기술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딱딱하잖아요. 그런데 만약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소재 기반의 센서를 쓰게 되면 비용도 저렴해지고 일반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






유연한 소재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만들어낸 이 기술은
제주도가 역점 추진중인 그린수소 에너지
생산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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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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