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카지노는
글로벌 시장에 견줄만한 최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양극화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모 복합리조트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입니다.
영업장 면적만 5천600제곱미터로 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블랙잭, 바카라 등 딜러가 진행하는 테이블 게임을 비롯해
슬롯 머신으로 대표되는 전자 게임,
그리고 테이블 게임 규칙에
전자 장치를 도입한
전자 테이블 게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Vip 라운지와
전문모집인 유치 고객을 위한 전용 게임 공간,
연간 14차례 열리는 포커대회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최상의 시설을 갖췄지만
카지노 업계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도내 외국인 카지노는 총 8곳.
하지만 입장객의 절반 이상이 제주시내 대형 카지노에 집중되면서
일부 중소형 카지노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개점 휴업과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에서는
카지노 전문모집인의 이중계약 게임이 금지돼 있는 반면,
다른지방은 이를 허용하고 있어
제주 카지노 산업이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열악한 처우로 인한 직원 이탈이 반복되면서
딜러 등 핵심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희 / 제주도 관광산업과장>
“무엇보다도 이제 카지노산업이 건전성이 중요시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것들이 잘 개선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중계약 금지 규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내부적 시행 규칙을 개선해서 업계에서도 건전한 산업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 카지노업은
영구 면허 체계로 운영돼
부실 운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 중인
갱신 허가제 도입 필요성도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