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손잡고 농어촌유학 확대 추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1.28 13:50
영상닫기
         도시 학생들이
제주 농어촌 학교로 전학 와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제주 농어촌유학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시범 사업에 참여한 가구의 대부분이
유학 연장을 신청할 만큼 성과가 뚜렷한데요.

제주도교육청과 협업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시범 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 성읍초등학교 체육관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함께 ‘꿈자랑 발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성읍초는
제주 민속마을과 연계해 운영되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학생들은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민속놀이를 선보이며
제주 문화의 멋을 한껏 뽐냈습니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흥겨운 장단을 이어가고
객석에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아이들의 무대를 응원했습니다.

성읍초에는 현재 6가구 8명의 도시 유학생이 전학 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가한 6가구 중 5가구가 유학 기간 연장을 신청할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은
제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황채원 / 성읍초 5학년 ]
"저는 원래 제주도를 엄청 좋아하고 제주도 1년 살이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농어촌 유학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바로 왔습니다. "



[인터뷰 곽주혜 / 학부모 ]
"우리 자녀들이 어떤 거를 잘하는지 찾을 수 있겠다. 사실 서울에서는 쫓아가야 되는 학습적인 부분에 사실 뭐 여러 가지 핑계로 어려웠다면 제주에서는 그런 것들을 좀 아이들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고... "






실제 올해 제주지역 농어촌 유학 참여 가구의 80% 이상이
유학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14군데 학교에서
82가구 규모로
농어촌 유학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학교 현장을 찾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6개월로 운영되는
유학 지원 기간과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 서울특별시 교육감 ]
"(모집 경쟁률이) 2대 1 정도 되고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면 예산이 좀 더 확보가 되면 좀 더 많은 학생들을 농촌 유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한 천명 정도 우리 농촌 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해에 그렇게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유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제주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 문화 이해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읍·면 지역 학교에 한해 학군 규제를 완화해
유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학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읍초에 다니는 학생의 부모가 성읍 동네에 살아야 된다는 전제는 아니라는 거죠. 표선에 살면서도 다닐 수 있다는 겁니다. 부모님들이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을 보고 학교를 마음대로 골라서 갈 수 있는.... "





농어촌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전통 속에서 성장할 기회를 주는 제주 농어촌유학.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