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겨울 기습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는 한파와 폭설로 축사시설 붕괴, 양봉 폐사 등 피해가 이어져 지난 3년간 복구비만 12억 원이 투입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겨울철 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내년 3월 15일까지 현장 대응을 강화합니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관리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축사시설 점검과 축종별 예방 안내를 통해 농가가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소·돼지·닭·양봉농가에는 가축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노후 전기시설 점검과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예방 대책도 병행합니다.
축사 단열·보온 보강과 환기시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해 재해에 취약한 요인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