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결과 논란… 외부 감사는 '불투명'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2.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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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이
제주도교육청의
진상조사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며
외부 감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외부 감사 수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족측은
도교육청의 자체 진상조사 보고서가 부실하다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학교장과 교감에 대한 경징계 요구에 그친 것은
제 식구 감싸기라며
조사 결과 자체를 무효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 차원의 외부 감사와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故 현승준 교사 유족 (어제) ]
"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김광수교육감은 처음부터 진상 조사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진상조사단의 구성 조차 유족이 먼저 나서
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CG-IN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KCTV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자체 조사에서
중대한 과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감사를 요청하는 것은 곧 자기부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G-OUT

또 상급기관인 교육부에 대한 감사 청구는
법적 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가능한 절차라며
유족이 직접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역시 서면 입장문을 통해
도교육청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숨진 교사의 순직 인정 절차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유족들이 요구하는 외부 감사가
도교육청 차원에서 수용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다만 제주도의회 결의안이나 도민사회 여론에 따라
교육청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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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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