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수요일 제주 해안지역에도 올겨울 첫 눈이 내렸습니다.
다음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또다시 눈소식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다음주 제주지역 날씨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다음주 대부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목요일 하루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낮기온이 10도 이상으로 높고 눈비 소식도 없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이트크리스마스는 단순히 눈발을 날리는 정도가 아닌 적설을 기록할 정도의 눈이 내렸던 날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이 기준으로 하면 1961년 이후 지금까지 63년간 제주에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록한 경우는 딱 5번입니다.
(65,66,83,84,2010)
8%의 확률도 되지 않고요.
특히 2000년 이후에는 화이트크리스마스 확률이 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점차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보기 힘들어진다는 게 실제 확인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주말은 산간에 눈이, 해안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주말날씨>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일요일 낮까지 5에서 15cm 중산간에는 1에서 5cm의 눈이 쌓이겠고요.
해안지역은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점차 추워지겠는데요.
모레는 내일보다 기온이 2도 이상 더 내려가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겠습니다.
<해상날씨>
제주해상은 내일 오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