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진통 끝 통과…680억 감액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5.12.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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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이
예결위원회의 차수변경과 본회의 시간 연기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상임위에서만 640억,
예결위에서도
40억 가까이 감액돼
역대 최대규모의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 내년도 예산안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규모 삭감을 거친 끝에
최종 의결됐습니다.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만
무려 640억 원이 삭감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조정이 이뤄졌고,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추가로 39억 4천만원이 더 줄어들었습니다.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에서 679억 4천만원이 삭감된 셈입니다.

버스준공영제 운영비로 70억 원을 비롯해
칭다오 신규항로 손실비용 보전 7억 원,
건강주치의, 제주가치돌봄,
제주형 압축도시 관련,
기초자치단체 관련 사용비를 대거 삭감했습니다.

삭감된 예산은 모두 읍면동 숙원사업 등에 재배치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집행부가 부동의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의회의 요구들을
대폭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녹취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의결된 예산은 도민께서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저희들은 민생의 어려움을 풀어내고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제주도의 미래산업과 관련된 정책 사업과
읍면동 예산을 놓고
도와 도의회 간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세수 감소라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채를 초과 발행하며 확장재정을 폈지만
민간지원사업 예산이
축소 편성하는 등 의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도의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0억원 가까이 삭감하고
감액된 예산을
지역 현안 사업과 소규모 숙원 사업에 반영하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제주도교육청 예산은
53억 8천만 원이 감액돼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의원님들이 의결을 해주신 뜻에 알맞게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오로지 우리 학생들의 더나은 미래 교육을 위하여 투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통 끝에 확정된 내년도 예산.

이제는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돼
도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느냐가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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