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강경 진압' 박진경 유공자 지정 취소 지시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25.12.15 10:13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했던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국가보훈부가 승인한
박 대령 유족의
국가유공자 등록에 대한 취소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보훈부 서울보훈지청은
지난 10월 박 대령 유족이
4.3 당시 무공수훈을 근거로 낸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승인하고
지난달 4일 유공자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4.3 단체와 제주도민의 반발이 이어졌고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급하게 제주를 찾아 사과했지만
현 제도상 지정 취소는
어렵다는 뜻을 전하며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1948년 5월 9연대장으로 제주에 부임한
박진경 대령은
당시 중산간 마을 일대를 수색해
6천명에 달하는 주민을 무차별 체포하면서
제주 4.3 당시 민간인 학살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에
오영훈 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제주도민의 정당한 분노를 수용하고
신속하게 취소 지시를 내린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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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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