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동에
양돈장 신축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악취와 주거환경 악화는 물론
지하수, 더 나아가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며
허가 불허와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장음 : "양돈장 신축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제주시 해안동과 노형동 주민들이 또 거리에 나섰습니다.
양돈장 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해당 부지가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악취 문제는 물론 생활환경 훼손 등으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수, 나아가 식수원 오염에 대한 불안이
더 큰 반대 이유라며
건축 허가를 내주지 말 것과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양돈장 신축 사업 부지는
비가 내릴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건천과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곳이 지하수보전 1등급 구역이지만
건천이라는 이유로 하천으로 지정되지 않아
규제를 피해가게 됐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양돈장 수도 사용도 어승생 수원지에서 이어지는
상수도 송수관에서 직접 분기된 수도관으로
공급받는 것으로 돼 있는 것도 문제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하경수 제주시 해안동마을회 회장>
"천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하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이 그렇게 (신축 허가 신청)들어와서...
지금은 이게 흘러서 어시천하고 만나고 어시천이 다시 월대천에 가서 제주시민 전체 먹는 물에 오염을 시킬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해당 사업은
신비마을에 있는 3개 양돈장 가운데 두 곳이 인근 해안동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겠다는 것으로
지난달 12일 공동 명의로 제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주민 반발에 제주시는
지난 8일 건축과 환경, 축산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복합민원일괄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관련 부서의 입장이 정리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허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클로징 : 최형석 기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법적 요건을 충족할 경우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어
결과에 따라서는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