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무용론 확산?…제주 가입자 3년째 감소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1.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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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집 마련의 기본 수단으로 여겨졌던 청약 통장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치솟는 분양가와 낮은 금리 속에 제주에서도
청약 통장 가입자가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 통장'의 인기는 예전만 못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만 3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지역 청약 가입자는
지난 2017년 21만 5천여 명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2년에는
25만 5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24만 9천여명으로 감소한 뒤
3년 연속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4년 연속 줄어들며
지난해에만 30만 명 넘게
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과 금리 격차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우선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 차익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가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시중은행보다 낮은 청약통장 금리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고
신축 대신
기존 주택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가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제주 지역의 가입자 감소 폭은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2023년에는 전년보다 6천 명 넘게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800여명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청년 우대형 통장이나
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
소득공제 한도 상향 등 혜택을 늘리면서
신규 가입자가 일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씽크 :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미분양이 굉장히 많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해서 내 집 마련하는 데 있어서 사실상 가격 저항감이 커져 있고요.


분양가도 높다 보니깐 제주도 일대에서 청약 통장 가입에 대한 매력도가 과거보다 많이 낮아져 있다 이런 평가입니다."



고분양가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
제주 도민들의 청약 통장에 대한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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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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