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연령별로 보면 사정은 다릅니다.
특히 40대와 50대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제주경제 허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40만 3천명.
1년 전보다 2천명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고용 성적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지난해 취업자 수 변화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만 증가했을 뿐
경제 허리인 30대부터 50대까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 취업자는 모두 4천명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과 맞먹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폭입니다.
40·50대 취업자의 약 40%는
숙박·음식업과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건설업이 유례없는 불황에 빠지면서
중·장년층 일자리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공공서비스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1년 새 7천명 급감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에 500명,
건설업 고용안정 900명 등
40·50대 2천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장년 취업 지원 프로젝트의 경우
취업지원금을 10만원 인상하고
근무시간 요건도
주 40시간에서 35시간 이상으로 완화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문원영 /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일자리과장>
“각종 데이터를 보면 40대, 50대 일자리들이 취약한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중기와 단기 일자리로 나눠서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연계해
중장년 고용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영상편집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