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얼마나 들까?"…미리 보고 농사 짓는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2.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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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난방비 부담이 커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것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데요.

지역별로
난방에너지 사용 수준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의 한 애플망고 농가입니다.

아열대 과일이 잘 자라는 20도에서 28도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5천㎡ 규모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보온커튼과 히트펌프 등
각종 난방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난방비가 전체 경영비의 20%나 차지하다 보니
성공적인 한해 농사를 위해선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온난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망고와 만감류 등 5개 아열대 과수의
지역별 난방 에너지 소요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농가 주소만 입력하면
현재는 물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난방 소요량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고영주 / 애플망고 농가>
“실제로 우리 농장에서 난방비 나오는 내용하고 이 시스템에서 적용된 값하고 편차를 통해 잘 확인해서 사용하고 있느냐 없느냐를 평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고.”

현재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의 80%는
전남에 집중돼 있고
제주는 약 10%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 증가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작목 전환을 준비하는 농가에게도
이번 예측 시스템은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정중 / 아열대 과일 재배 예정 농가>
“이런 시스템들을 이용하면 난방비 같은 경영비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는 부분들을 예측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재배하는 작목을 변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함께 산출해
탄소 저감 정책 수립과 관련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신민지 /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지자체에서 이런(탄소 저감) 부분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농업 정책적으로도 많이 수립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이용해서 정량적으로 정책을 수립할 때 이용할 것으로…”

아열대 작물이
제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시스템이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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