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영훈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감정 적용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 후보간 셈법과
신경전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조기 등판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자입니다.
오영훈 지사의 재선 가도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선출직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은 겁니다.
오 지사는
어제(24일) 중앙당에서 열린 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을 마치고
제주로 돌아오는 길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즉각 기자회견을 연 오 지사는
이번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의신청 결과와 관계없이
탈당하지 않고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선출직 하위 20%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저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피땀흘려 노력한 결과를 이와 같이 평가한 점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즉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의신청을 하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보다 더 치열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에게 적용되는 감점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문대림. 위성곤 국회의원의 경우
지난주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위 의원은
가점이나 감점을 받지 않았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결과를 통보 받은 이후 KCTV 등 언론 4사의 대담에 나와
복당 이후
선거 과정에서 감점을 받은 적이 없다며
당에서 소급 적용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대림 국회의원>
"14년 전에 탈당과 복당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4번의 출마가 있었고 그 과정에 단 한 번도 감점을 받아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소급해서
감점을 적용 받을 일은 제 생각으로는 절대 없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위성곤 의원에 이어
문대림 의원은 다음달 초쯤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감점 통보를 받은 오영훈 지사 역시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중 선거판에 조기 등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다음달 초에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감점 적용 여부와 맞물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