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액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호황이 주효했는데요.
하지만 수출 호조가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낙수효과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은
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300% 이상 급증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월 기준 수출액으로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11월 4천만달러를 크게 웃돌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습니다.
또한 지난해 세운
1분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한 달 만에 경신하는 기염도 토했습니다.
제주 수출 시장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반도체 업계의 가파른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AI 수요 확대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으면서
관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제주지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달 400%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 오름세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항공기 부품 수출까지 폭증했는데
반도체와 함께
전체 수출액의 85%를 차지하며
양대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습니다.
도내 반도체 산업은
생산 공장이 없는 설계 위주여서
고용 창출이나 지역 연관 산업으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 김동욱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기존 산업재 품목 같은 것들이 수출 기반으로 탄탄하게 다져지면서 기존 제주의 수출 주력 품목이라 할 수 있는
농수산물 그리고 가공식품, 화장품 등이 같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상 최대라는
화려한 수출 성적표에 머물지 않고
지역 경제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현유엄)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