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해법 될까…기대와 과제 공존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3.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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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만다 수만 명의 제주 환자들이
중증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이른바 원정 진료를 줄이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정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 강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제와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4년 기준
이른바 원정 진료를 떠나
다른 지역 병원에 입원한 제주 환자수는 1만8천여 명.

이로 인한 진료비는 1천294억 원에 이릅니다.


제주에서도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가장 큰 변수였던
수도권과의 진료 권역 분리 논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지정 여건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필요성과 과제를 짚어보는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도민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지정 자체가
곧바로 의료 신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 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 전달 체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또 지역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격상될 경우
진료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조민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단기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바뀐다고 해서 제주도민의 생각이 바로 바뀌진 않아요. 원래 가지고 있던 병원에 대한 기본적인 인상이 있고 의료진에 대한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전문성이 있는 진료를 하게끔 의료전달체계가 구성되고 의료기관에서도 인력과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합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 예상되는
진료비 부담 증가와
2차 종합병원 기능 약화에 때한 우려에 대해서는
의료 기관 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형근 제주대병원 공공부문부원장>
“병의원과의 관계, 도외 상급종합병원 간의 관계 재설정을 통해서 도내 병의원 의료 생태계를 바꿔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겠다...”

결국 핵심은
상급 종합병원 지정 자체가 아니라
지역 의료 체계 전반의 균형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아지며
동네 병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의료 전달 체계 구축 강조됐습니다.

<현지홍 제주도의원>
“2차 병원에 대한 고민이 좀 부족하지 않나,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에 회송에 관련된 부분, 그리고 경증·중증 환자 중심의 내용이 지금부터라도,


권역 분리가 된다고 바로 지정되는게 아니니까 고민을 해야하지 않나...”

상급종합병원 지정 준비 만큼
지역 의료 체계 점검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 의료가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어떻게 보완해 나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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