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 감긴 등지느러미 잘라내 '자유의 몸'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3.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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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려
잇따라 폐사하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등지느러미를 잃었지만 그물을 떼어내며
스스로 생명을 지켜낸
어린 개체가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어미 옆에 있는 어린 남방큰돌고래 몸체에
무언가 걸려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온몸에 조업 그물이 휘감긴채 발견됐습니다.

움직임이 둔하고 무리에서 이탈하는 모습도 관측됐습니다.

그물이 등지느러미를 파고들며 일부가 잘려나가고
폐사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긴급 구조도 고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다시 발견된 돌고래는
3개월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폐그물은 사라졌고 유영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고통을 줬던 등지느러미는 완전히 제거된 상태였습니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 사투 끝에
등지느러미는 잃었지만 폐어구를 제거하면서 목숨을 지켰냈습니다.

폐그물에 걸린 어린 개체를 구조하려다 실패하고
결국 폐사까지 됐던 과거 사례와 달리 스스로 그물을 제거하고
건강이 회복된 상태로 다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첫 발견 이후
90일 동안 변화상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
"몸통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자망 폐어구의 일부인데 폐그물을 자력으로 끊어낸 거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너무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등지느러미는 없어도 이동이나 무리 활동에는
현재까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팀과 해수부, 지자체는
앞으로 건강 상태나 무리 적응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화면제공 다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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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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