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제주의 봄은
화사한 꽃향기로 시작하지만
이맘 때쯤 가장 주의해야 할 것, 바로 산불입니다.
산불의 가장 큰 이유, 바로 건조한 대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주간도
바짝 마른 건조한 날씨와 먼지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나 안구 건조증으로 답답한 분들 많았을텐데요.
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지면서
비가 내리는 날보다
건조한 날이 더 길게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줄어들고
습도가 낮아지면서
산림이나 들녘이 빠르게 메말라 가곤 하죠.
여기에 큰 일교차도 산불 위험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지표면이 더욱 건조해지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분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해 건조한 상태가 누적됩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요소는 바람입니다.
봄철에는 기압차로 인해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특히 제주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도 커
한라산을 중심으로
바람이 산을 넘으며 빨라지기도 하고요,
해안에는 해풍과 육풍이 반복되면서 바람 방향도 자주 바뀝니다.
실제 제주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집중되는 시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월에서 5월까지 봄철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749건으로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했습니다.
겨울철(76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데요.
주요 원인은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6%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인 요인이 3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는 특히 전 지역에 오름이 분포해있기 때문에
산불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산불의 대부분은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결합되면서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잘 아시죠?
설레는 봄을 맞아 오름 산행과
캠핑 즐기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산림 내 화기 소지는
엄격히 금지된다는 점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까요?
계속해서 주말 날씨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봄꽃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일은 대체로 구름 많겠고 모레는 흐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10 ~ 12도,
낮 최고기온은 18 ~ 19도 분포를 보이겠는데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활동 하실 때는
입고 벗기 편한 가벼운 외투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어서 주간 날씨입니다.
월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차례 비가 내리겠고
이후로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 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00 에서 00도 안팎으로
이번주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0 ~ 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