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국인들이 외국인을 고용한 뒤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범하게 �謀敾� 이어왔는데,
국내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시내 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경찰이 들어갑니다.
안에는 컴퓨터 여러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 급습 현장입니다.
<경찰>
"잠깐만 나오실래요? 잠깐만 나와 봐요."
외국인을 상대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외 거주하는 몽골인을 대상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사이트 이용자는 8천여 명,
베팅 규모는 180억 원 정도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6억 8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특히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3채를 단기 임대한 뒤
사무실과 숙소로 사용하면서 대범하게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건물 관계자>
"글쎄요 저희들도 깜짝 놀랐어요. 만약에 우리가 특이하다고 생각했으면 민원을 야기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금방 알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조사결과
총책 등 한국인 3명은 지인 관계로,
SNS를 통해
몽골 국적인 외국인 조직원 4명을 고용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불법체류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도박자금을 외국계좌를 통해 세탁하는가 하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면 신고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30대 한국인과 몽골인 등 3명을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으로 도주한 40대 한국인 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은닉한 범죄 수익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유재광, 화면제공 : 제주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