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가고 '입학준비금' 온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6.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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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성향의 고의숙 후보가 당선되면서
제주 교육 지형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제주 첫 여성 선출직 교육감의 탄생으로
기존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정책들이 대거 뒤바뀔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교육감이 임기 동안 추진해 온
중학교 입학생 대상 노트북 지급 사업이 사실상 멈춰 서게 됐습니다.

고의숙 교육감 당선인은 이 사업을 폐지하고,
학교에서 누구나 쓰는
'공유 노트북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노트북 예산을
학생들에게 직접 돌려주는
'제주학생교육카드'를 도입한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cg-in
1인당 170만 원 상당의 예산을 쪼개
초등학생 7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씩 입학준비금으로 지급한다는 구상입니다.
cg-out

인공지능 교육 역시
기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융합과학교육연구원을 'AI미래교육원'으로 확대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만들되
독서 교육을 병행해 기초체력을 기르겠다는 방안입니다.

교육 격차 해소와 교권 보호도 최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하고
행정 업무를 대폭 줄여
교사가 존중받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고의숙 /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
" 선생님들을 아이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하여 교육 활동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거점형 학교지원센터를 확대해서 학교 행정업무를 대폭 교육청으로 이관하겠습니다. "



지역 거점 학교 활성화 정책도 전면 재조정될 전망입니다.

당초 김광수 교육감은
수년째 침체기를 겪던 성산고등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IB, 즉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고 당선인은
서부지역 고등학교 1개교를 IB 고교로 추가 지정하겠다는
'IB 균형 발전'을 내세우면서
성산고의 IB 전환 사업은 동력을 잃고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신 고 당선인은
한국형 IB 교육을 총괄할 '국가협력센터'를
제주에 유치해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교육청 간부회의를 공개하고
계약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는
'청렴포털' 구축까지 예고되면서
제주 교육은
소통과 대전환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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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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