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회복률 전국 1위, "CPR 참여 효과"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6.25 16:14
         급성 심정지 환자는
즉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에서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정지 환자가
호흡과
혈액 순환을 회복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이달 초,
해발 1천 6백미터 한라산 탐방로에서
40대 남성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주변 탐방객이
119 대원의 영상 통화 안내를 받아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심정지 환자는
7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한대룡 / 제주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방장>
"흉부압박할 거예요. 똑딱똑딱 소리 들려드릴 테니까 스피커폰으로 전환하시고. 하나, 둘, 셋, 넷"

심정지 환자는 80% 이상이 일상 생활 도중 갑자기 발생합니다.

발견이 늦거나 치료가 지연되면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응급의료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심정지 환자 회복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 제주로 나타났습니다.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호흡이나 혈액 순환이 가능해지는 자발순환 회복 비율은 16.5%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0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회복률이 높아졌습니다.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의 52%가
누군가 이를 목격하고 신고한 경우인데
현장에서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이
회복률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습니다.


같은 해 제주지역 일반인 심폐소생술 비율은
38%에 달하며 2015년보다 두 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홍용의 제주소방안전본부 구급팀장>
"병원 도착 전에 자발순환 회복률이 상승한 건 도민들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와 119 구급대의 전문 응급처치 역량 강화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구급 현장과 병원 간의 유기적인 연계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에 가장 신속하게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119 응급의료 역량에 더해
일반인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현장 대처가
심정지 환자 치료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그래픽 이아민 / 화면제공 소방본부, 시청자)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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