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극장 철거 절차 위반 '사실로'…"신뢰 훼손"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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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추진한 서귀포 관광극장 철거 사업이
중요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감사위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적법한 심의 허가 절차가 누락되면서
행정의 신뢰도가 훼손됐다며
기관 경고 처분을 제주도지사에게 요구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
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 관광극장 철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외벽 3면 가운데 두 면을 없앴습니다.

공사가 시작되자 제주 건축 종사자와 시민단체 등은
보존이 필요하다며 반발했고
서귀포시는 철거를 보류했습니다.

<씽크 : 현군출 / 제주도건축사회장>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살릴 수도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이 건축물을 보수, 보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문가 의견 없이 철거해 버린다는 게 저희는 자산을 잃는다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논란이 된 관광극장 철거 공사가
필수 행정절차도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철거를 포함해 공유재산 용도를 폐지할 경우
거쳐야 하는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누락한 것이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공유재산으로 매입할 당시,
서귀포시 최초의 현대적 극장이라는 역사성을 감안해
건축물을 보존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제주도의회의 부대의견도 무시하고
철거를 강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면밀한 검토 없이 관광극장 면적의 절반 이상을
건축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해체 허가 대상 시설이
단순 신고 대상으로 바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건축물 철거에 대한 적법한 심의 허가 절차가 누락돼
공유재산의 활용 가치 등을 판단할 기회가 상실되고
해체 공사의 정당성이 저하되는 등
행정의 신뢰도가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업을 추진한 서귀포시 담당 부서에 대해 기관 경고를 요구했습니다.


서귀포시는 감사 결과를 수용하면서
7월 말까지 활용 방안 용역을 마무리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이아민)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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