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반려동물 시대…제주 첫 장묘시설 운영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7.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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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이 늘면서
장례 문화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그동안 장례시설이 없어
보호자들은
다른지방까지 이동하거나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요.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기준 제주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7만 마리에 이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장례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동물 장묘 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다른지방으로 장례 원정을 떠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에
공설 동물 장묘시설,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브릿지 문수희>
“공설 시설에서 반려 동물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서비스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됩니다.”

사업비 34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500제곱미터 규모에
화장로와 추모실, 봉안당 350기, 자연 장지가 마련됐습니다.

보호자는 예약을 하면
상담부터 추모,
화장, 유골 안치까지
장례 전 과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설 운영은 어음리 마을회가 민간 위탁 방식으로 맡았습니다.

제주도는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료를 민간 장례시설 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양순화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
“보호 동물의 구조와 보호, 재활과 입양에서 여가와 교육, 장묘까지 확장되는 제주형 반려동물 복지 시스템이 완성된 것 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일상이 된 시대.

이번 공설 장묘시설 운영으로
반려동물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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