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새 도정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첫 업무보고였지만
민선 9기의 비전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고
도의회 역시 견제를 넘어선
정책 대안 제시에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번 제주도의회 임시회는
민선 9기 도정과 교육행정을 상대로 한 첫 업무보고 성격의 회기였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8개 상임위원회는
분야별 핵심 정책을 점검하며
집행부에 대한 첫 검증에 나섰습니다.
민생경제를 화두로
조직개편의 적절성과 조직 확대 문제,
민생경제상황실의 실효성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제주형 BRT와 제2공항 등 지역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무보고는
민선 9기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보여주기에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상당수 보고 내용이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사업의 연장선에 머물렀고
위성곤 지사가 제시한
100대 핵심과제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녹취: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보완해야 할 과제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 민선 9기 도정 철학과 방향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도의회의 역할도 과제로 남습니다.
의원들은 지방재정 악화와 의료원 경영난,
지역경제 침체 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지만
상당수 질의가
기존에 반복돼 온 문제를 재확인하는 데 머물렀고
집행부를 압박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데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클로징 >
제주도의회는 다음 주 임시회를 열고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합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추경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