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집중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첫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후
무려 3개월이나 지나 시작되고 있는데요.
특히 실종 신고를 접수했던
담당 형사의
임의 사건 종결처리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한림항 일대에 모인 경찰들이 조를 나눠 뿔뿔히 흩어집니다.
지난 5월 실종된
37살 여성 장미란 씨를 찾기 위해 대규모 집중 수색에 나선 겁니다.
장 씨가 종적을 감춘 지 3개월 만입니다.
<김경임 기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안가 수색을 위해 드론도 투입됐습니다."
이번에 투입된 인원은 140여 명.
해경에도 공조를 요청해 수중과 해상 수색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한림항 일대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집중수색하고 있습니다.
<길민성 /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실종자의 주거지에서부터 최종 확인된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인 한림항 일대까지 추정되는 이동 경로뿐만 아니라 주변 해안가, 해상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였고 형사,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
잠수부, 체취견, 드론까지 가용 경력을 최대로 동원해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처음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5월 15일.
남자친구가
"3일 전 집을 나간 장 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신고했는데
3시간 뒤, 담당형사가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보고하면서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달,
가족들이 다시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첫 신고 종결 당시
담당 형사의 보고와 달리
장 씨와의 통화내역이 없는 것으로 의심돼
관련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 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는
담당 형사와의
통화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 시각인
5월 12일 밤 10시 15분 이후
경찰을 비롯해
아무런 통화 내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담당 형사는
장 씨와 직접 통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다른 경로로 연락했을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된 장 씨는
휴대전화가 꺼진
지난 5월 16일 이후
카드 이용 등 생활 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대대적인 수색을 하고 있지만
3개월 넘게 시간이 흘러
CCTV 등 이동 경로를 확인할 단서가 거의 남아있지 않으면서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CG : 소기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