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서 시장으로…‘도의회 독립성’ 도마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8.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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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9기 위성곤 도정의 첫 행정시장으로 지명된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불과 두 달 전까지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집행부를 견제했다가
곧바로 임명직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문 대필 의혹과
인사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도 나왔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6월까지 제주도의회를 이끌었던 이상봉 전 의장.

민선 9기 첫 제주시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두 달 만에
집행부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무엇보다 ‘의장 출신 행정시장’이라는
이례적인 이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회 수장으로서
도지사를 견제하고 감시하던 인사가
도지사의 지휘를 받는 행정시장으로 가는 것이
도의회 위상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강봉직 의원>
“(서열이) 도지사 다음 의장 두 번째였었는데 국장급으로 간다는 생각인거죠. 그것이 의원들의 위상을 낮추고 독립성 훼손하고



견제와 감시, 그런 부분에서 많이 내려간다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전직 의장으로서
정치적 역할을 이어가는 대신
굳이 임명직 시장을 선택한 이유를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김태현 의원>
“굳이 다시 임명직 행정시장으로 들어오시는 것보다 전 의장님으로서 제주사회 후배들을 지켜봐 주는 지역사회 어른으로 남아주시는 선택은 (생각)해보지 않으셨는지..."

이와 함께 과거 도의원 시절 취득한
석사학위 논문을 둘러싼 대필 의혹도 거론됐습니다.

당시 의회 전문위원이 논문 작성 과정에 도움을 줬고
이후 해당 인사가
의회 내 핵심 조직의
실무 책임자로 발탁됐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의원>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 대필과 대가성 보은 인사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 부탁드립니다."

이 후보자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채 대학과 교수님들의 명예까지 훼손할 수 있는 주장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선 9기 첫 행정시장 후보자이자
직전 도의회 의장을 지낸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컸던 이번 청문회.

여러 논란 속에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상봉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으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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