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지역에서 외래 해충인
산둥날개매미충의 발생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감귤 농가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농업기술원은 농경지는 물론
주변 식물에 대한 세심한 예찰과 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푸릇해야할 나뭇잎이 까맣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에는 하얀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외래 해충 '산둥날개매미충'이 활동한 흔적입니다.
2017년 한림읍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에는 제주시 도련동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도 관찰되는 등 분포지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산둥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블루베리, 감귤, 복숭아 등의
나무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배설물로 잎이나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떨어뜨립니다.
더 큰 문제는 산란기입니다.
성충이 나뭇가지 조직을 파고들며 알을 낳기 때문에
가지가 마르거나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의 모니터링결과
관리가 소홀한
일부 과수원과 친환경 감귤원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적인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분포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예찰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살충제 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감귤 농가의 경우
더욱 선제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화인터뷰 :양성준/제주농업기술원 농산물안전성 연구팀장>
"지금이 가장 중요한 방제시기인데, 일반 노지 포장보다는 친환경 포장이 좀 더 문제가 되고요. 산란된 알이 있는 가지를 잘라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요. 그 외 님 추출물이나 고삼 추출물 등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서…."
농업기술원은
도내 분포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적기 관리가 중요하다며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찰,방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