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서 불법촬영 적발…"성적 합성물 제작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9.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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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학교 수업 중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가운데
제주시내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성적 합성물,
이른바 딥페이크로 제작한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제주시내 한 중학교.

학교 행사 중
학생이 교사를 몰래 촬영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다
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학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학부모 동의하에 학생의 휴대폰도 제출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촬영 대상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의 교사와 여학생들이었으며

교무실 앞과 출근길, 현장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특히 일부 자료는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성적 합성물,
즉 딥페이크로 편집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는
신고 교원 한 명에 그치지 않고
여러 명의 여교원과
여학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조사 중입니다.

학교 측은
피해 교사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학생의 등교를 제한하고
대신 가정에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분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최종 조치는 교권보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학교의 대응 과정에서는 미숙함도 드러났습니다.

사건 발생 20일 가까이 지나서야
가정통신문을 통해
딥페이크 예방과 대응 방안을 안내했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 A중학교 관계자 ]
" 여름방학이 다가온 시점입니다. 아이들한테 관련 내용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시간을 갖지도 못했고, 그런 상황에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을 때 혼란이 (우려돼서.. ) "



학교 측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해명했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교권 보호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윤리 교육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다시 한번 던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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