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CTV는
심야시간 식당과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현금 도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추적에 나서 5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
제주 뿐 아니라 전국 곳곳을 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업이 끝난 서귀포시의 한 카페.
누군가 유리창 문을 힘으로 밀기 시작합니다.
1분 만에 굳게 잠겨있던 창문이 열리고,
그 틈을 비집고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주위를 살피며 계산대로 향하는 남성.
금고를 열고 능숙하게 돈을 꺼내더니 유유히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다음날 새벽, 제주시내 식당에 등장한 남성.
아무도 없는 가게에 살금살금 들어오더니
곳곳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이날 식당에 있던 현금 50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식당 등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에서 절도 피해를 입은 매장은
식당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모두 5곳.
주로 밤 시간대
영업이 끝난 매장을 노렸는데
출입문이 열려있거나
제대로 잠기지 않은 후문을 통해 침입해
금고 속 현금만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카페 업주>
"잠겨있는 상태에서 그냥 힘으로 벌려가지고 잠금장치 풀고 온 것 같아요. 진짜 당황했어요. 이런 경우가 요새는 진짜 없으니까."
업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추적에 나서 지난 13일,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서
50대 남성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제주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7월 26일부터 두 달 동안
제주를 비롯해
광주, 춘천에 있는 매장 8곳에 침입해
현금 170여만 원을 훔쳤는데,
이 가운데 1곳은
금고가 열리지 않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훔친 돈을 모두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절도죄로 복역하고
지난 6월 출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시청자, 제주동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