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독감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부터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코로나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빠른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비는 의원 대기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부모의 품에 안겨 차례를 기다립니다.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부지런히 병원을 찾은 겁니다.
<김현아 / 제주시 노형동>
"문화센터 다니는데 문화센터 다니는 아기들도 독감 걸려서 막 결석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기도 빨리 (예방주사) 맞아야 겠다 해서 왔습니다."
올해는 독감 인플루엔자가 유독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에서
처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8월 첫째주.
지난해 보다 10주 빨랐습니다.
이후 증가세를 보이더니
9월 둘째주에는 검출률이 49.1%까지 치솟았습니다.
실제 독감 의심 환자도 급격히 늘면서
지난 11일 독감 유행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달(9월) 둘째주 기준
제주 지역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천명 당 78.1명.
이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7월 중순 첫 검출 이후
10%대에 머물던 바이러스 검출률은
이달 초 30.3%까지 치솟았습니다.
게다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 세포 융합바이러스 RSV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높은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고경환 / 제주가족보건의원 원장 내과전문의>
"코로나, 독감이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보이고 있고 더구나 영유아에게는 RSV마저 산후조리원 등에서 유행하고 있어서 최대한 10 ~ 11월 중 접종해 주는 게 예방 차원에서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겨울이 되기 전부터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빠른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CG : 현유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