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수상해요" 불법체류 외국인 무더기 검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9.22 16:52
         오늘 새벽, 제주항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수십 명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수상하다며 신고한 건데요.

출동한 경찰과 해경이
신원확인 과정에서
불법체류 상태인 18명을 검거해 출입국 외국인청에 인계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두운 새벽 시간.

경광등을 켠 경찰차가 빠르게 어디론가 향합니다.

오늘(22) 새벽 5시 55분쯤.

제주항 2부두에
외국인들이 모여 있는 것이 수상하다며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주차된 승합차 3대에
외국인 35명이 나눠 타 있었습니다.

경찰이
해경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현장에는 30여 명이 동원됐고,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 결과
중국인 등 18명이
불법체류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김정년 /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검거) 인원이 많다보니 인근 지구대, 형사 당직팀, 해경 등 주변에 지원 요청을 하였고 체류자격 조회를 해보니 35명 중 18명이 불법체류인 것으로 확인돼…."

검거된 불법체류자 18명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그물 작업을 하기 위해 어선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로
실제 작업에 투입되기 전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선 선주는 지인을 통해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소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월까지 본격적인 조업이 늘어나며 바쁜 시기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작업자를 일일이 선별해 고용하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어선 관계자>
"우리는 이거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 없으면 일을 못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아요. 한 달에 400만 원 준다고 해도 일하러 안와요. 소위 말하는 3D 업종이잖아요."

해경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불법체류자 18명을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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