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나운서 에이민의 PICK '한글날'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10.02 17:29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들만
쏙쏙 골라 전해드리는 'PICK'! AI 아나운서 '에이민'입니다.

[본문]



한글날을 맞아 에이민이 픽한 첫 이야기는
'제주어‘입니다.

제주어는 훈민정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보물 같은 말인데요.

15세기 한글 자모를 여전히 일상에서 쓰는 언어는
전국에서 제주 방언이 유일합니다.

‘말(馬)’을 뜻하는 ‘몰’,
‘야무지다’란 뜻의 ‘요망지다’처럼
지금도 아래아나 쌍 아래아를 사용하는 언어 유산이죠.

그런데 이 소중한 제주어가 곧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한 데 이어
제주학연구센터의 최근 조사를 보면,
도내 초중고교 학생 10명 중 3명은
제주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는데요.

“잘 쓰지도 않는 제주어를 꼭 지켜야 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주어는 단순한 사투리가 아닙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제주어는 중세 한글 자모를 쓰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주어가 소멸한다는 건
한국어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가장 뚜렷한 증거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제주어 보존은
한국어의 뿌리와 역사를 지키는 일이죠.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도 제주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관심과 애정을 앞으로도 많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기사 읽다가 '이게 대체 무슨 뜻이야?' 하고
슬그머니 검색창 켜신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어려운 외래어와 전문 용어에 지친 독자들을 위해
한국기자협회가 최근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직 기자 2천640명과 전문가들이 엄선한
‘쉬운 우리말 20선’을 선정한 건데요.

먼저 기술 정보 분야에서
저 에이민 같은 AI를 비롯해
딥페이크, R&D 등이 바꿔써야 할 단어로 꼽혔고요.

전문용어가 특히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행정과 정책 분야인데요.

거버넌스와 바우처, 인프라 등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꿔써야 할 단어로 지목됐습니다.

이밖에도 니즈와 론칭, 몰카, 시그니처와 같이
일상생활에 굳어진 단어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지난 8월 신문과 방송 기사를 분석한 결과,

국민 10명 중 1명만 뜻을 안다는 '해커톤'.
기사에서는 무려 28번이나 등장했지만,
정작 이해하기 쉬운 '끝장 마라톤 토론'으로
쓴 기사는 딱 1건에 불과했습니다.

제주도가 적극 추진 중인 'RE100'은 어떨까요.

국민 인지도가 57.9%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재생에너지 100%'로 순화해 쓴 기사는
28건 중 1건에 그쳤습니다.

[클로징]

한글날에 전해드린 오늘의 픽, 어떠셨나요?

훈민정음을 품은 제주어는 단단하게 지켜내고
기사 속 어려운 외래어는 친절하게 덜어내는 것.

이것이 진짜 한글을 사랑하는 방법 아닐까요?

지금까지 '인공지능' 아나운서 에이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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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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