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수렴 설계' 갈등조정협 이달 출범…대표성 과제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6.10.14 15:18
         지난 11년간 이어진
제주 제2공항 갈등을 풀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 이달 말 출범합니다.

도민에게 주요 쟁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다만 협의회 구성 과정에서
대표성을 확보 할 수 있을지가 당장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입니다.

제주 제2공항 갈등을 풀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안이 의결됐습니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협의회 구성과 운영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이해관계인의 참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심사를 보류한지 한달 만입니다.

<녹취 : 고승한 제주도사회협약위원장>
"오늘 의결은 사회적 갈등 해결의 끝이 아니라 앞으로 사회적 대화와 소통을 여는 장으로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되는 그런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의회는
전문기관 추천 조정위원 7명과 찬반 양측 등 이해관계인 4명,
관계 공무원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됩니다.

의결권은
공무원 2명을 제외한 11명이 갖고
도민의견 수렴 방식과 절차를 설계하게 됩니다.

제2공항 사업의 찬반이나
추진 여부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1월까지 숙의 절차를 설계하고
2월에 그 결과를 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어 3월부터 5월까지 관련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6월 중 의견 수렴을 거쳐
결과를 7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이해관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내
협의회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구성 방침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도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제주도는
당초 환경영향갈등 조정 사무를
갈등조정협의회로 넘기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법적 근거 논란이 불거지자
별도 협의회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이 과정에 명확한 해명도 없어
도민 신뢰를 저버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두 협의회의 역할을 구분해 운영하고
논의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법정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과 함께
도민께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도정의 입장입니다. 그 출발점이 가칭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입니다."

갈등조정협의회가
제2공항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풀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