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문을 연 제주 분산에너지지원센터가
조직도, 공간도, 전담 인력도 없이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센터 운영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2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제주 분산에너지지원센터.
하지만 현재는 개소 당시 현판조차 사라졌고
독립된 공간과 전담 인력도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됐지만
기업 지원과 창업보육을 맡아야 할 센터는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구 선정을 앞두고 센터를 급하게 개소한 뒤
사실상 방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 한권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은 활성화되기는 커녕 조직도 없고 공간도 없고 사람도 없는 소위 유령센터가 됐습니다."
현재 센터 기능은 제주에너지공사 내 조직으로 재편됐지만,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에너지공사에
다른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맡기는 게 적절하냐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한권 제주도의회 의원>
"에너지공사 입장에서는 자키가 커야되는데 사업을 하면서 근데 지원하라고 하고 있어오 남을 키우라고 하고 있어요. 그럼 에너지공사에서가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제주도는 지난해 6월
센터를 당시 혁신산업국 산하 조직으로 편입하려 했지만
무산되면서 분산에너지지원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도 담당 부서는
분산에너지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어
기업 지원과 창업보육 등 센터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공기관 대행이나 민간위탁 등
별도의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이에대해 제주도는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전담 조직과 역할을 재정립해 정상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 전담 기관이라든지 조직 이런 부분을 아니면 센터의 활성화라든지 재정립 이런 방안들 같이 고민하면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이
실질적인 기업 지원과 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센터 정상화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