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흑자 '1억 달러 시대'…'반도체 쏠림'은 과제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10.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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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제주 지역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단일 품목으로는 1억 달러에 육박하며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편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여전히 수출 품목 다변화가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최근 5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제주지역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의 전체 수출액은
1억 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270% 급증했습니다.

수입은 14.5% 줄어든 3천100만 달러에 그치며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 넘어섰습니다.


도내 항공사의 중고기 매각으로
수출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지난달 수출액은 1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흑자 전환을 이끈 1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지난달 제주의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6% 폭증한 9천800만 달러.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자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월 수출 1억 달러 문턱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는 제주 전체 수출액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로
최대 시장인 홍콩을 비롯해
대만과 베트남 등지에서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수출 호황에도
올해 상반기 상위 5개사가
수출액의 90% 이상 차지하는 등
특정 품목과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 성지훈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차장>
"제주 무역수지는 1월에서 9월 기준 지난해 2억 2천만 달러 적자에서 올해 2억 4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앞으로 과제는 반도체 편중을 줄이고 농수산품 등 수출 품목을 다변화해서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는 데 있습니다."



사상 첫 무역수지 1억 달러 흑자 시대를 연 제주경제.

반도체 호황을 넘어
지속가능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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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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