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 제주 축산물이
검역기준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싱가포르 시장에 국내에서 최초로 진출했습니다.
1년여가 흐른 지금
수출액이 7배 이상 급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제주 축산물이
처음으로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에 합의한 지
한 달 만에
첫 선적이 이뤄진 겁니다.
싱가포르 시장 개척과 함께
제주 축산물의 수출 실적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제주산 축산물 수출액은
329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단연 싱가포르가 이끌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81%인
267만 달러가 싱가포르에서 나왔고,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몽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제주산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도 압도적으로 커졌습니다.
올해 제주산 돼지고기는
국내 전체 수출의 97%를 차지했고,
냉장 소고기는 34%를 기록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해 돼지고기는 7배,
소고기는 12배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인정받은
국제적 신뢰가 밑바탕이 됐습니다.
여기에 까다로운 현지 위생 기준을 충족해
싱가포르 수출 승인을 받은 도내 작업장도
도축장과 가공장 등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 양순화 / 제주도 동물방역과장>
"(수출 성과는) 외교적 계기로 열린 기회를 제주도의 방역, 위생 경쟁력과 현장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향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출 작업장의 위생 관리와 생산, 가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첫 수출 당시 물류비 절감과
수익 창출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던
도내 축산업계의 바람이,
1년 만에 수출액 7배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수출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해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