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극심한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년만에 공영주차장 요금 체계가 개편됩니다.
주차 요금을 세분화하면서
주차난이 극심한
도심 상업지역의 요금을 올리고,
읍면지역은
가격을 내린다는게 큰 골자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영주차장입니다.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운전자들이 주차장 곳곳을 맴돕니다.
주차장 주변 이면도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이 빽빽이 들어서 하루 종일 혼잡한 모습입니다.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주차난 문제 해소를 위해
제주도가 공영주차장 요금체계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공영주차장 체계를 3급지로 세분화하고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1급지는 노형동과 연동, 이도2동, 오라동 등
주차난이 가장 극심한 도심 상업지역으로
주차요금이
지금보다 40% 인상됩니다.
최초 30분 초과시 요금은 1천400원, 15분당 700원으로 오릅니다.
2급지는 그밖에 동지역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현행 요금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동지역 주거지역과 읍면지역은 3급지로 지정해
주차요금을 40% 인하합니다.
3급지의 경우 최초 30분 초과시 600원, 15분당 300원으로 낮아집니다.
1년에 45만원이었던 차고지증명제 주차 요금도
1급지의 경우 60만원으로 대폭 오릅니다.
제주도는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의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지역은
요금 부담을 줄여
공영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요금개선으로
도심 교통 혼잡은 완화되고
읍면지역의 경우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통해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가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싱크 : 고영표/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정책과장>
"요금이 비싼 만큼 회전율이 빨라지는 효과가 검증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역별 특색에 맞춰서 주차 수요가 많고 회전율이 빨리 유도돼서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으로 "
하지만 주차요금 인상 추진에
벌써부터 상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싱크 : 공영주차장 인근 상인>
"손님들이 와서 30분 있다가 가는 게 아니고 1시간씩,3시간씩도 있다가 가는데 그럼 주차비만 1만 원 나오잖아요. 그럼 주차비 우리 매장에서 주냐고요."
제주도는 오는 2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서면이나 팩스, 전자우편을 통해 도민 의견을 받기로 했습니다.
7년만에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요금 차등 체계가
실제 주차난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