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원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 무더기 검거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10.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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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수십 개를 운영한
범죄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베팅 결과 예상 정보를 알려주며 회원을 모집하는
이른바 '픽스터'를 범행에 가담시켰고
이를 통해
도박에 가담한 이용자만 1만 7천 명,
도박 자금은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경찰이 모처에서 도박 사범 피의자를 검거합니다.

<체포 현장>
"체포 영장 발부됐고 압수수색 영장이 또 나왔습니다. 물건이 뭐 있어요?
(옷밖에 없어요.) 옷밖에 없고 휴대전화는 있고, 휴대전화는 압수해야 합니다. 변호인 선임할 수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이니까.."


해외에 거점을 두고
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17곳을 운영한 일당이 제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가담자는 70여 명으로
사이트 운영 총책과 수익 관리를 맡은 사장단,
고객 관리 본사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온라인 베팅 커뮤니티에서 베팅 결과를 예측해 정보를 제공하는
유명 '픽스터'들을 총판팀으로 영입해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에겐 모집 대가로 수수료 2.5%를 지급했고
회원 유치를 독려하기 위해
해외 여행과 단합 행사까지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5년 동안 모집한 이용자만 1만 7천 명,
도박 자금 규모만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김문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온라인에서 베팅 결과를 예측해 주는 픽스터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면 온라인에서 베팅을 잘해주면 사람들이 그 결과를 따라가서
픽스터가 유명인이 되는 건데 픽스터가 사이트를 홍보해 주고 회원들이 유입되면 베팅액의 2.5%를 정산 받는 형태였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제주를 비롯한 국내,
그리고 해외에 사무실 26곳을 차려 옮겨 다녔고
자금 세탁과 범죄 수익 관리 등으로 악용된
대포 통장만 220개가 넘었습니다.

경찰은 첩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고
9개월여 만에
50대 총책을 포함해 조직원 7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김문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온라인에서 고수익, 무료 머니 등을 내세워 가입과 입금을 유도하는 사이트는 불법 도박사이트이므로 이용하지 말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홍보 회원 모집 등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챙긴 범죄 수익금이
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이 중 160억 원을
추징 보전 조치했고
나머지 자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총책과 핵심 조직원 등 12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조직원에 대해서도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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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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