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방문 넘어선 가치…다문화 상생 확대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6.11.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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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고향방문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주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간 유대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문화가정과
제주사회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입니다.


10년 만에 고향 베트남을 찾은 딘티튀 씨.

넉넉지 않은 형편에 3남매를 키우느라
고향 방문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지만
러브인 제주 사업을 통해 오랜 그리움을 풀게 됐습니다.

특히 먼 여정에 봉사단까지 동행하면서
심리적으로도 든든한 힘이 됐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자녀를 키우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멀리 떨어진 고향의 가족을 만나는 일은
경제적, 시간적 부담 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향방문 지원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은 이런 현실에 주목해 마련됐습니다.

단순히 고향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주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 강화,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문화가정 자녀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 원시연 결혼이주(베트나)>
"제 개인적으로 보면 학교에 가서는 약간의 차별이 조금 있어요. 우리 어른들은 괜찮은데 애들이 좀 많이 걸리고 마음이 아프고요.."

특히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만큼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고향방문 지원을 넘어
자녀들의 이중언어와 문화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석범 KCTV제주방송 본부장>
"이제까지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 중점됐다면 앞으로는 양국 간의 가족간의 교류 또 그 가족을 통해서 서로 연대를 쌓아가는 공동체적 프로그램으로 좀 더 우리의 영역을 확대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다문화가정이 제주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정착 지원과 사회적 포용을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클로징>
JDC 러브인 제주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는 사업을 넘어
다문화가정과 제주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베트남에서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고문수)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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