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4.3 유족들 중에는 아직 4.3 피해 사실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고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탓에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특히 꼬여버린 호적으로 인해 희생자의 자녀임을 인정받지 못하는 유족들이 많은데,
특별법 개정과 함께 보증인들의 증언 역시 증거로 인정하는 등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 달, 군사 재판 수형인 40 명에 대한 첫 재심 재판에서 검찰은 이들 모두에게 무죄를 구형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 들여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죄를 입증할 증거 자체가 없었고 무엇보다 가족과 지인들의 당시 증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직권 재심에서 4.3 증언을 증거로 처음 인정한 겁니다.
<변진환/제주지검 검사>
"희생자 신고인, 유족, 인우보증인 진술에 의하면 피고인들은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군인과 경찰에 의해 연행돼 군법회의에 의해 처벌받은 것으로 보이고 달리 피고인들이 내란죄 또는 국방경비법 위반 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74년이 흐르는 동안 4.3의 많은 아픔이 생존자와 유족들의 증언들로 하나 둘 풀렸습니다.
1만 4천여 명의 희생자가 나오기 까지 당시 시대의 아픔을 견뎌낸 수많은 이들의 증언이 있었고 이는 2003년 첫 진상조사보고서의 토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수형인 신원 불일치 문제도 4.3 유족의 증언이 담긴 4.3 희생자 신고서와 4.3 공식 자료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일부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법 개정 이후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4.3 가족관계불일치 문제도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가족과 친척, 이웃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옥자 / 4·3 가족관계불일치 유족>
"증인을 서도 정부에서는 제적(등본)만 봐요. 그래서 재작년에 (유족 신청) 넣으라고 해서 작은 아버지 세 분이 다 보증 서서 냈는데 도청에서 7번이나 전화가 왔어요. 더 확실한 증거를 내라."
<양춘호 / 양옥자 씨 작은아버지>
"그렇게 우리는 증인을 해서 다 서류를 만들었는데 안 된다고 DNA(유전자)까지 다 검사를 했는데도 행정에서 그게 잘 안돼서 지금 억울한 점이 그겁니다."
그동안 4.3 해결의 토대가 됐던 당사자들의 증언이 꼬여버린 가족관계를 풀 유일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연봉 / 변호사>
"마을에 가면 이 동네 누구는 언제 돌아가셨고 또 그 자녀들은 누구고 그 자녀가 지금 호적에 못 올라간 거 다 알고 있거든요 지금. 그런 사람들의 인우보증을 받아서 가족관계를 정리하면 될 거라고 보이거든요."
유족들은 가족관계 특례 같은 법개정과 함께 가족이나 친척들의 증언이 법정 증거로 인정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윤순자 / 4·3 가족관계불일치 유족>
"그때는 다들 삼촌 딸로도 올라가고 삼촌 자식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많다고 하니까 다 이렇게 같이 풀어줬으면 그게 소원입니다. 보상받아서 뭐 얼마나 먹고살겠습니까. "
<강상건 / 윤순자 씨 아들>
"자식 된 입장으로서 부모님이 외롭게 걸어오신 길을 정리가 안된다면 얼마나 제가 남아있는 동안 괴롭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도움이 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국가폭력의 아픔은 유족들의 한으로 남아 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아픔이 치유될 때 비로소 4.3의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1일) 위미중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 22개교를 대상으로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은 제주의병항쟁과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해녀항쟁과 조천만세운동 등 5가지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에는 제주 역사교육에 조예가 깊은 퇴직교원 9명이 명예교사로 나섭니다.
어제 하루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천 87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8130명으로, 머지 않아 17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4천 3백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오미크론 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와 80대 어르신이 증상 악화로 숨지면서, 도내 확진 사망자 수는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현재 34.3% 수준입니다.
오늘(1일)부터 카페와 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제한되고 있습니다.
사용이 금지되는 일회용품은 컵과 접시, 포크, 수저, 일회용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 18개 품목입니다.
카페 내에서 음료를 마시려면 플라스틱 컵이 아닌 머그잔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지역 간첩조작사건 가담자들의 인명사전을 편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부순정 예비후보는 오늘(1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군부독재시절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당시 간첩조작사건에 가담했던 가해자를 조사하고 인명사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사기념관 조성과 함께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은행이 이달부터 도내 체육시설 가맹점 이용료를 월 최대 2만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할인서비스는 도내 민간체육시설 이용료를 제주은행 카드로 결제할 경우 적용되며 할인율은 10%, 월 최대 2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대상은 골프연습장과 당구장, 수영장, 탁구장, 헬스클럽 등 민간체육시설 10개 업종으로 가맹점 여부는 제주도체육회나 제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현역 감독으로 유일하게 통산 300경기를 달성했습니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달 6일 수원FC와의 홈 경기를 치루며
통산 300경기를 달성해 현재 뛰고 있는 k리그 감독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지휘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 K리그 감독 가운데는 김호 감독이 541경기로 최다 경기를
기록 중입니다.
남기일 감독은 2013년 광주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현역 K리그 감독 중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밤 11시로 제한했던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한시간 늘어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8명에서 10명까지 가능해집니다.
김부경 국무총리는 오늘(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긴 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등 위험요인이 남아있다며
내리막길에서 더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2주 동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이후 거리두기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2026년까지 국비 31억여 원을 지원받아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융합 서비스 개발과 실증, 데이터 허브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제주도와 대구시가 컨소시엄으로 선정됐으며 일자리 창출 1천 200명, 신규 서비스 발굴 25건, 인력 양성 750명 등의 기대 효과를 전망했습니다.
제주도와 행정시가 올해 첫 번째 공무직 채용 계획에 따라 직원 48명을 공개 채용합니다.
공채 분야는 제주도 소속으로 청사 시설 청소, 도로보수, 병원체 검사 보조 등이며 제주시에서 19명, 서귀포시도 23명을 선발합니다.
응시 원서는 오는 22일부터 5일 동안 접수하며 다음달 28일 필기시험과 6월 면접시험을 거쳐 7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제주도와 행정시간 중복 접수는 불가능합니다.
제주에서도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20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5살에서 11살까지 소아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별도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을 성인의 1/3 수준으로 접종하며 1차 접종 8주 뒤 2차 접종을 진행합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당일 접종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제주 투자청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문성유 예비후보는 오늘(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제주 투자청을 설립해 도내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공재원을 투자하는 민간 사업은 정의와 공정에 성패가 달려있다며 투명한 운영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