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30(화)  |  김용원
천연기념물 제주 연산호 군락지에서 집단 훼손 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녹아내리는다는게 기존 정설이었는데 이에 더해 바다 염분과의 연관성이 처음으로 규명돼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바위에 실타래 처럼 무언가 늘어져 있습니다. 생기를 잃고 쪼그라든 연산호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로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힘 없이 떨어져 나가는 개체도 발견됩니다. 지난 2024년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지인 서귀포 해안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훼손되고 있는 개체들이 확인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산호 집단 붕괴 현상을 주저 앉아 내린다는 의미의 '슬럼핑'이라는 학술 용어로 세상에 알렸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슬렁핑 현상은 비정상적으로 몸이 부풀어 오른뒤 줄기가 힘을 잃고 이후 몸통이 거꾸로 매달리며 녹아내리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훼손 주기가 빠르면 열흘 안에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후변화로 바다가 뜨거워진 상태에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염분을 기록한 바다 환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저염분수 지속시간과 강도를 정량화한 담수화지수를 개발해 적용했더니 2024년 지수가 다른 해와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제주 바다에는 중국 양쯔강의 담수가 대규모로 들어오면서 50일 이상 저염분수가 유입됐습니다. 삼투압 균형이 무너지며 산호 속으로 저염수가 들어오며 생체 유지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스트 안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박사)> "바다 염분이 낮아지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염분이 높은 산호 내부로 저염수가 유입됩니다. 그러면 연산호가 부풀어 오르고 오래 지속되면 터지거나 쪼그라들고 늘어지게 되는 겁니다." 산호 집단 붕괴와 훼손, 즉 슬럼핑 현상과 장기간 노출된 저염분과의 연관성이 1년 간의 추적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규명됐습니다. <씽크:김태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박사)> "대규모 연산호 붕괴 현상에 대한 세계 최초 보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의 천연기념물인 연산호 군락이 붕괴되면서 해양생태계가 교란되고 해양 생물 다양성 변화, 관광 또는 어업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에 보고됐으며 특히 자체 개발한 담수화 지표를 이상 생태현상 발생 원인 등을 예측하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그래픽 소기훈) (화면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시민단체 파란)
이 시각 제주는
  • 제주섬 암흑 속 불안…5만여 가구 '정전'
  •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 전역에 정전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신고된 것만 해도 5만 가구를 넘었는데요.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도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를 직접 강타한 제 18호 태풍 차바는 제주를 암흑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는 강풍에 전신주가 넘어지고, 가로수가 인근 전선을 건드리며 정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처음 정전 피해가 접수된 것은 어젯밤 11시 30분 쯤. 서귀포시 하원동과 법환동을 시작으로 도내 5만 2천 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갑작스런 대규모 정전사태에 도민들은 새벽부터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 고계종 / 제주시 용담동> "새벽 4시쯤에 일어나서 보니까 전깃불이 하나도 안 들어오고, 그래서 전깃불대신 촛불 찾아서 촛불켰죠." 엘레베이터 안도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문이 닫히면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로 컴컴합니다. <스탠드>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며 엘레베이터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실내 전등이 꺼지면서 도민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정전 사태는 관공서와 은행 등의 업무 수행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등 일부 기관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도내 곳곳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하다보니 복구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상당수의 가구는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전신고 접수는 물론 민원전화까지 받지 않아 도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싱크 : 한국전력 관계자> "123(한국전력 민원신고 전화) 저희가 통화자가 너무 폭주해서 계속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희도 일일이 다 설명은 드리고 있는데..." 제주섬을 암흑으로 몰아넣은 태풍 차바. 앞으로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기영입니다.
  • 2016.10.05(수)  |  김기영
  • 하늘·뱃길 '숨통'…공·항만 '북새통' (19시)
  •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결항, 지연됐던 항공기 운항이 오늘 오전부터 재개됐습니다. 공항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도민과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이었는데요. 여객선도 서서히 운항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태풍 차바가 지나간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서둘러 공항에 나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행여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할까 항공사 발권 카운터 마다 꼬리에 꼬리를 문 대기행렬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 박영성/경기도> "대기표가 없어요. 오전에 결항되니까... 태풍이 안 불었으면 일찍 와서 예매할 수 있는데 태풍 때문에 결항되니깐 결항된 사람들이 몰려서 (일찍 왔어요.)" <브릿지 : 이경주> "태풍으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오전부터 몰리면서 공항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태풍 차바가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꽉 막혔던 제주 하늘길이 차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부터 결항, 지연된 항공기는 200여 편.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모두 해제되면서 오늘 오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연결편 등의 문제로 지연 운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동안 통제됐던 바닷길도 서서히 재개되고 있습니다. 파도가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다른 지방에서 출항하지 못한 선박들 때문에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완도에서 제주로 오는 여객선을 시작으로 내일 쯤 정상 운항 될 전망입니다. 폭우와 강력한 바람으로 제주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차바가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하늘과 바닷길도 서서히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 2016.10.05(수)  |  이경주
  • 한천 또 범람…차량 수십대 파손 (19시)
  • 태풍이 몰고온 물폭탄은 제주시 한천을 9년 만에 또 뒤흔들었습니다. 하천을 넘어선 물더미는 차량 수십대를 휩쓸었습니다. 9년 전 태풍 나리 당시 큰 피해를 입고 대대적인 보수공사와 저류지까지 보강했는데, 과연 제 역할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태풍 차바가 몰고 온 거센 비바람이 제주시 용담동 한천에 몰아칩니다. 하천 일부를 매립해 만든 주차장에는 차량 수십대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날이 밝고 나서 다시 찾은 현장.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차량들이 뒤엉키고 도로가 진흙탕으로 뒤덮인 그대로입니다.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한천이 범람하면서 하천변에 세워둔 차량들이 물에 휩쓸린 것입니다. <스탠드업>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이 쓸려와 다른 차량 위에 올라타 있기도 합니다." 피해를 입은 차량은 50여 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물이 차오르는 만조 때와 폭우가 겹친데다 주민 대부분이 잠든 새벽 시간대 하천이 범람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곽배신 / 제주시 용담동 > 저기다 세워놨는데 이쪽으로 떠내려 와버렸어요. 불편하죠. 상황이 상황이 아니죠. 이 차 갖고 먹고 사는데... 지역주민들은 9년 전인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때 하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보수공사까지 했는데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지적합니다. < 부 선 / 제주시 용담동 > 나리 태풍 때는 더 난리가 났는데 지금 또 이렇게 되고...그래서 공사 한다고 해서 하부공사 했는데도 제대로 되지 않은거 잖아요. 더구나 태풍 나리 이후 제주도는 한천 저류지를 2개나 조성해 처리 용량이 89만 9천톤에 이르고 있지만 범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 제주시 관계자 > (비가) 너무 갑작스레 와서 유속이 빨랐다고 원인을 보고 있습니다. (복개하지 않은) 터진 곳이 풍선처럼 터져버린 것 같아요. /// 풍선 누르면 튀어나오듯이... 태풍 나리가 내습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범람한 시내 하천. 자연현상으로 발생한 피해라고는 하지만 9년 전처럼 되풀이되면서 태풍 방제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 2016.10.05(수)  |  조승원
  • 날씨/강력한 태풍 지나고 쾌청한 가을…차바 내일 새벽 소멸
  • 낮부터 거짓말같이 파란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태풍은 기록적인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며 제주에 상당한 피해를 줬습니다. 산간은 시간당 170mm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며 윗세오름은 660mm가량을 기록했고 해안지역에서도 100mm를 거뜬히 넘기며 제주시 김녕에서는 300mm이상이 쏟아졌습니다. 바람도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죠. 앞서 보신것처럼 태풍차바의 순간최대풍속은 56.5미터로 역대 3번째의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차바는 앞으로 독도 동남쪽해상을 지난 후 내일 새벽3시쯤 일본 센다이 인근 해상에서 소멸되겠습니다. 우리지역은 내일 가을하늘보이며 날씨는 복구작업 하기에 더없이 좋겠는데요. 모레부터 토요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복구현장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그럼 내일 날씨는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북부지역> 북부지역 내일 쾌청한 가을하늘을 보이겠습니다. 아침기온 16에서 19도로 서늘하겠고 낮기온은 오늘만큼 오르겠습니다. <남부지역> 남부지역도 날씨 좋겠습니다. 낮동안 기온은 27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그밖에 지역날씹니다. <동부지역> 동부지역 가을 햇살이 쨍쨍 내리쬐겠습니다. 아침기온 20도, 낮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오늘보다는 1~2도가량 낮겠습니다. <서부지역> 서부지역도 태풍이 지난 하늘 청명하겠고 낮 기온은 25에서 28도로 오늘만큼 오르겠습니다. <산간지역> 산간도 맑은 하늘에 공기가 쾌적하겠습니다. 아침기온 11에서 14도 낮기온 17에서 20도가 예상됩니다. <도서지역> 도서지역 구름만 조금 지나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25에서 28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해상날씨> 바다의 물결은 최고 3미터로 일다가 점점 낮아지겠습니다. <주간날씨> 금요일 오후 부터 토요일까지 비날씨가 예보됐으니 피해 복구 작업에 참고하셔야겠고요. 기온은 점차 내려가면서 서늘한 가을 공기가 예상됩니다. <일출일몰> 내일 아침 해 뜨는 시각은 6시 32분 해지는 시각은 6시 12분입니다. 제주의 날씨 정보는 디지털 채널 20번에서도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 2016.10.05(수)  |  이소정
  • 태풍 '차바' 제주 강타...제주섬 쑥대밭(19시)
  • 제 18호 태풍 차바가 오늘 새벽 제주를 강타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3시간 가량 몰아친 강풍과 물폭탄은 제주섬을 말그대로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항에 쌓아놓은 컨테이너 상자들이 거센 비바람에 종잇장처럼 날아다닙니다. 쉬지 않고 불어닥치는 강풍 속에 주위에 있던 시설물들은 모두 뜯기고 뽑혀나갔습니다. 인명피해도 났습니다.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제주항 2부두에서 어선 안전을 확인하던 선장 42살 송모씨가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제주시 연동의 아파트 거실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 창문은 모두 산산조각이 났고 건물 내부에는 유리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맞은편 주차빌딩 건물 외벽 잔해가 날아와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인터뷰 : 정순랑/피해주민> "비바람이 계속 치니까 물 들어오고 유리가 여기까지 다 들어오고 너무 무서워가지고…" <인터뷰 : 양한익/피해주민> "바람이 이렇게 부니까 (판넬이) 날아가면서 (아파트에) 피해주고 전선 끊었고 그게 새벽 3시 넘어서예요." 제주시 용두암해안도로의 한 식당 내부도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입니다.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테이블과 의자는 강풍에 날아가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밤사이 제주를 강타한 태풍으로 이곳 식당내부는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여기에다 전기까지 끊기면서 수족관에 있던 물고기들도 모두 폐사했습니다. 도두동의 한 마트는 2층 한 가운데가 뻥 뚫렸습니다. 건물 판넬이 강풍에 날아간 겁니다. <씽크 : 마트 관계자> "판넬로 막아져 있는 상태에서 이게 다 떨어져 나간거예요. 저쪽 담벼락도 다 무너졌고…" 도내 공사현장의 안전펜스들은 대부분 무너졌고, 멀쩡한 간판은 찾아보기가 힘들 정돕니다. 물폭탄은 가게도 잠기게 했습니다. <인터뷰 :신경천/피해 업주> "아침에 와보니까 물이 들어차 있었어요. 밤에 물이 들어서 지금 물이 가득 차 있어요. (가게)기계에까지 다… " 이밖에도 가로등과 신호등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고장으로 제 기능을 못했고, 가로수는 뽑히거나 강풍에 넘어지면서 주요 도로변은 흡싸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3시간동안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는 제주섬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16.10.05(수)  |  김수연
  • 태풍 '차바' 초속 56.5m '역대급'
  • 제18호 태풍 차바가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2007년 태풍 나리와 여러모로 닮은 꼴이지만 위력은 더 대단했습니다. 특히 풍속은 역대 3번째로 강한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례적으로 10월에 발생한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태풍의 경로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 c.g in #### 소형급인 이들 두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을 지난 뒤 북상하면서 제주 동부지역을 관통했습니다. #### c.g out #### 피해 규모는 나리때가 컸지만 태풍의 위력은 차바가 오히려 더 강했습니다. #### c.g in #### 우선 강수량의 경우 태풍 차바는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70mm 이상의 물폭탄을 쏟아부어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659mm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이는 태풍 나리때 568mm보다 90mm 이상 많은 양입니다. #### c.g out #### 해안지역의 경우 서귀포 289.1 밀리미터, 김녕 314.5 밀리미터, 제주시 175.1 밀리미터를 보였습니다. 기록적 폭우로 2007년 태풍 나리로 범람했던 제주시 한천은 9년만에 다시 범람했습니다. 바람의 세기도 더 강했습니다. 태풍 차바가 상륙할 당시 고산지역의 경우 순간 최대풍속은 56.5 미터를 기록했습니다. #### c.g in #### 이는 2003년 태풍 매미 때인 초속 60m, 2002년 태풍 루사 때 56.7m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기록적인 강풍이었습니다. #### c.g out #### 제주시도 초속 47미터를 기록해 2003년 매미 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강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많은 비는 물론 강풍까지 동반했던 태풍 차바는 태풍의 특징과 위력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 2016.10.05(수)  |  최형석
  • 하늘길 정상화…공항 '북새통' (14시)
  • 태풍 차바가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제주 하늘길도 정상화를 되찾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공항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여객선 운항은 아직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태풍 차바가 지나간 제주국제공항.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둘러 나온 관광객들의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태풍으로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오전부터 몰리면서 공항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꽉 막혔던 제주 하늘길이 차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모두 해제되면서 오늘 오전 10시를 전후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어제부터 결항, 지연된 항공기는 200여 편. 항공사들은 임시편 10여 편 등 460여 편을 운항할 예정이지만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당장 오늘 제주를 떠나는 항공권을 구하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 박영성/경기도> "대기표가 없어요. 오전에 결항되니까... 태풍이 안 불었으면 일찍 와서 예매할 수 있는데 태풍 때문에 결항되니깐 결항된 사람들이 몰려서 (일찍 왔어요.)"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바닷길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어제부터 제주를 잇은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지만 당장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힘든 상황입니다. 폭우와 강력한 바람으로 큰 피해를 남겼지만 제주의 하늘길은 서서히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 2016.10.05(수)  |  이경주
  • 제주 초속 56.5m 기록…피해 속출
  • 앵커) 제18호 태풍 차바도 이제 제주를 빠져나갔는데요. 많은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1)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가을태풍이어서 그런가요? 정말 큰 위력을 보여줬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차바는 오늘 새벽 4시 40분 쯤 성산 부근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이후 40분 가량 제주에 머문 뒤 5시 20분 남해안으로 빠져나갔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태풍의 눈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요. 태풍 영향 범위가 300km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말 그대로 물폭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수량을 살펴보면 한라산 윗세오름은 659밀리미터, 어리목은 536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해안지역 역시 서귀포 289.1밀리미터, 김녕 314.5 밀리미터, 제주시 175.1 밀리미터를 보이며 그야말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바람도 상당히 강했는데요. 고산지역의 경우 순간 최대풍속 56.5 미터, 제주시는 47미터, 성산 30.4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초속 30미터만 넘어도 약한 담벼락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태풍의 위력은 상당했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서귀포 표선 앞바다에선 파고가 11.7미터, 그러니까 웬만한 건물 2층보다도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강풍과 폭우, 높은 파도 등 강한 태풍의 위력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앵커 2) 간밤에 잠도 제대로 못주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피해는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은 정말 공포의 밤이었죠. 신호등이 안들어오고 간판이 떨어지고, 나뭇가지가 꺾이는 모습은 주변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어젯밤 취재기자가 나갔던 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 인> 오늘 새벽 4시쯤, 서귀포시 중문인데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강한 바람에 아파트 분양사무실로 사용해던 콘테이너 박스는 맥없이 굴러가 뒤집혔습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모습도 보이시죠. 눈을 뜨기도 힘들 만큼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영상 아웃> 이렇게 지금까지 제주도에 신고된 피해 접수는 오늘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40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신고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도내 초중고등학교 27곳도 지붕이 파손되고 체육관이 침수됐다며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앵커 3) 하천도 범람했다고요.... 이 때문에 큰 피해로 이어졌다고 들었습니다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시 용담동 한천에서는 오늘 새벽 하천 물이 범람해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대가 쓸려나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시작> 도로는 이미 진흙탕이 되었고요. 이 위에 차량 수십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다른 차량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차량 내부에 물이 차 있기도 합니다. 우선 피해를 입은 차량은 50대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영상 끝> 오늘 새벽 네시 반쯤. 태풍으로 불어난 물이 한천을 따라 흐르다가 하천 일부를 메워 만든 주차장에서 순식간에 치솟으며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 미처 차량을 이동시키지 못한 차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이곳은 2007년 태풍 나리 당시 물폭탄으로 하천이 범람하고 차량이 쓸려가는 똑같은 피해를 입었던 곳인데요... 주민들은 당시 시행했던 보강공사가 부실한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4) 특히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했죠?... 앞서 취재기자 리포트를 보면 5만가구가 넘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 전역에 정전사태도 속출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넘어지거나 가로수가 바람에 흔들리며 전선을 건들였기 때문인데요. 어젯밤 11시 반쯤 서귀포시 하원동 550가구에 대한 정전 피해가 접수됐고요. 서귀포시 법환동에서도 2천 500여 가구에 달하는 무더기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현재까지 접수된 정전 피해는 5만 가구가 넘습니다. 제주도내 전체 가구수가 모두 26만이니까, 다섯집에 한집꼴로 정전이 발생한 셈입니다. 정전피해는 관공서와 은행 등의 업무 진행에도 차질로 이어졌고요. 또, 성산일출봉과 비자림, 만장굴 일대도 정전돼 매표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앵커 5) 태풍이 지나간 후 대처 요령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태풍 차바는 이제 제주섬을 모두 벗어났습니다. 이후 대처가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다면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해야 합니다. 전기나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기 보다 전문 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좋고요. 사유시설에 대한 보수나 복구 시에는 현장 보존을 위해 반드시 사진을 찍어둬야 합니다. 또 침수된 집안은 환기를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고, 비상 식수가 떨어졌더라도 물은 꼭 끓여서 먹어야 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기영 기자였습니다.
  • 2016.10.05(수)  |  김기영
  • 5만여가구 정전 피해 … 아직도 복구중
  •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 전역에 정전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신고접수된 것만 5만가구를 넘어서고 있는데,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접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불만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새벽 제주를 직접 강타한 제 18호 태풍 차바는 제주를 암흑천지로 몰아 넣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며 전신주가 넘어지고 가로수가 인근 전선을 건드리며 정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30분쯤 서귀포시 하원동과 법환동을 시작으로 도내 5만 2천4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겪어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해 걱정이 컸었는데, 대규모 정전사태까지 이어지면서 도민들은 새벽부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 고계종 / 제주시 용담동> “새벽 4시쯤에 일어나서 보니까 전깃불이 하나도 안 들어오고, 그래서 전깃불대신 촛불 찾아서 촛불켰죠." 제주도내 곳곳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하디 보니 복구작업도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상당수의 가구는 여전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 : 한국전력 관계자> "(11시30분 기준으로) 지금 5만2천가구에서 정전됐는데요. 지금 3만6천 가구가 복구됐고 미복구가 1만6천여 가구입니다." 게다가 정전신고 접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도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6.10.05(수)  |  나종훈
위로가기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