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 작성 2017.03.20 15:07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서부두에 있는 제빙업체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만일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더라면
희석되지 않은 독성 가스가 그대로 공기중에 누출돼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서부두 한 제빙공장에서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냄새가 계속 풍겨 나옵니다.

주변 출입은 전면 통제됐고
소방관들은 방독면을 쓰고 현장에 급히 들어갑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이곳에서
식용얼음을 급냉동시키는 냉매제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가스가 1kg 이상 누출됐습니다.

<인근 업체 주인>
"코가 시큰시큰 해서 숨을 못 쉴 정도로 (냄새가 났어요.)"

가스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자
바로 옆 식당에 있던 가족 관광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2살 유 모 양 등 2명이 검진차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사고가 난지 몇시간이 지났지만
이곳 사고지점에는 아직까지 암모니아가스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와 업체 측은
냉각팬이 고장나면서 응축기 압력이 올라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태남/제빙업체 관계자>
"쿨링타워에 냉각팬모터가 손상돼서 물을 냉각시켜주지 못하니까 압력이 상승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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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측은
암모니아 가스가 독성이 매우 강한 편이지만
다행히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가스가 수조에 있던 물에 희석되지 않고
그대로 대기중에 노출됐더라면 큰 사고로 번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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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지태/가스안전공사 부장>
"안 터지면 문제가 되는데 터져야 될 장비가 터진 거니까…이게(안전벨브) 안 터지면 가스가 분출되고 그러는데 터져서 정상적으로 중화설비에
------------수퍼체인지-----------
들어갔는데 양이 많으니까 냄새가 조금 난거죠."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정밀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가스 누출 원인과 냉각팬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