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후폭풍…관광시장 '양극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7.06.26 16:49
중국발 사드 보복 이후
제주 관광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 수입은 급감한 반면,
내국인 관광 시장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 도착장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공항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하지만 제주 관광시장의 활황세도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제주 관광시장 실물 경제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


지난 4월과 5월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7만 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73%나 급감했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2천 8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90% 가까이
줄면서 사드 여파로 인해
관광시장이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고경환/한국은행 제주본부>
"외국인 관광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88% 가량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는데
제주 경제 관광업 비중이 크다보니 제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내국인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2% 늘었고
관광수입도 720억 여 원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깃인
면세점과 대형마트, 카지노 등은 타격을 입은 반면

개별관광객 수요가 높은 렌터카와 지역 음식점은 선전하는 등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가 패키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 낙수효과를 키울 수 있는
관광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신왕근/제주관광대 교수>
"지속적으로 관광 시장의 변화를 그리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에서 계속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 다변화로
중국 일변도의 외국인 관광객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