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독립형 편의점…"수익은 지역사회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7.23 14:19
편의점 하면 떠오르는 특정 브랜드 몇개가 있죠?

그런데, 이러한 편의점들 말고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을 존중하고
수익은 지역사회에 나누는 새로운 편의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른바 독립형 편의점인데요.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레길이 지나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끼고
작은 편의점 하나가 문을 열었습니다.

언뜻 보더라도
도심 속 흔히 보이는
일반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마치 카페와도 비슷한 안락한 분위기는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깔끔하게 정리된 진열대는 손님들의 이목을 끕니다.

무엇보다 한쪽에 마련된 제주 기념품 코너는
일반 편의점과는 다른
특색있는 지역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인터뷰 : 전안나 / 인근 주민>
"위치가 바닷가 근처라서 주변 산책하면서 음료수나 과자같은 것들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도시락이랑 빵도 맛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

제주도내 한 사회적기업에서 직접 만든 이른바 독립형 편의점입니다.

'노동을 존중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맞춰
이 곳의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평등한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얻어지는 수익의 3분의 2는
도내 복지단체나 마을회 등에 기부하며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문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경수 /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 공동대표>
"지역사회 주민들과 공동 운영한다던지, 수익을 나누는 방식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편의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수퍼체인지-----

또한 각종 갑질에서 자유로운 을도 존중받고 노동도 존중받는 방식으로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역밀착형 상생업체를 기치로
제주에 첫 발을 내딛은 독립형 편의점.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속에서
특색있는 지역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